sosulbalam 2023. 4. 7. 02:16

 

이곳의 심한 온도차이 때문인지 '감기' 가 자주 걸렸다.

한번 걸리면 오래가서, 여간 고생을 하는게 아니었다.

 

그래서, 집안의 습도 조절을 위해서 가습기를 하나 구입했었다.

작년 9월경에 구입했으니깐 아직 채 1년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벌써 고장이 나 버렸다.

 

새상품으로의 교채까지는 바라지도 않았고, 수선을 맡길 생각이었다.

그런데, 가습기를 구입한 그 상점에서는 교환도 심지어는 수선도 안된다고 한다.

내가 직접 비용을 내서 수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의 5~600Bs 를 주고 샀으니깐, 100달러, 한화로 10만원 정도의 제품인데,

사용기간이 1년도 안됐는데, 무상 수리조차 되지 않는다는 점원의 말에,그냥, 이런곳이 '볼리비아' 구나!

 

1년도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을 거의 100달러나 주고 판매할 수 있는 이들의 사고방식에그냥, 웃음이 나왔다.

 

혹시, 내가 살고 있는 집의 전압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은 기술자 들인데,  분명 그런 부분도 생각했을 것이다.

 

그냥, 가습기만 바라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