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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144기_볼리비아_20211014~20231227

70_마르끼리비 초등학교에 가다_32일

by sosulbalam 2022. 1. 29.

 

아침 일찍 코이카 사무소 정문에 모였다.

두대의 차에 각각 2명씩 나눠탔다.

코디두분과 현지인한분과 함께 우리들이 근무하게 될 초등학교를 다 같이 동행했다.

달의 계곡을 지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내가 근무하게 될 초등학교는 두번째로 방문했다.

라파스 주의 아초까야Achocalla시에 위치한 제법 규모가 있는 초등학교이다.

그냥, 사람 사는 곳이다.

교문을 들어서면, 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Unidad Educativa Marquirivi 마르끼리비 초등학교와 'Unidad Educativa Técnico Humanístico Franz Tamayo  프란스 따마요 학교' 가 마주보고 있다.

건물이 깨끗하고, 이곳 볼리비아의 다른 초등학교에 비해 규모가 제법 있는 학교였다.

 

 

계단을 올라가서 초등학교의 컴퓨터실을 방문했다.

컴퓨터 상태는 양호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돈되지 않은 어수선한 모습은 웬지 사람의 손길이 닿은지 오래된것 같았다.

같은 복도를 사용하는 또 다른 교실에 들어가니, 이번에는 중고등학생용 컴퓨터 실이었다.

볼리비아 교육부가 제공한 앙증맞은 장난감처럼 생긴 '노트북'이 있었다.

그러나, 제법 잘 정돈된 모습은 바로 컴퓨터 수업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번에는 교장실로 들어갔다.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 학부모 대표 3분과 코디님과 현지인 그리고 나, 이렇게 8명이 동그랗게 서로를 바라보고 앉았다.

 

 

준비해간 인사말은 제법 길었지만, 간략하게 나의 이름과 이곳 볼리비아 교육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나의 의지만 전했다.

그분들의 말은 아직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분들의 태도와 표정 그리고, 그 눈빛에서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하는 교육자의 모습이 보였다.

아무리 산속의 학교라지만, 그분들은 한 기관의 '교장'선생님 들이다.

앞으로 1년동안, 이 분들과 이 학교의 '컴퓨터 교육'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고민을 해 봐야 한다.

 

 

문득 나의 부모님 세대가 생각났다.

6.25 전쟁 피난민 시절, 헐벗고 굶주려도 배우기 위해서 텐트로 학교를 만들고, 그 안에서 공부했다고 한다.

 

 

다시 차를 타고, 다음 단원이 근무하게될 학교로 향했다.

차창 밖으로 호수가 보인다.

볼리비아에 와서 호수를 처음 보았다.

게다가 이곳은 높은 산위에 위치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이곳에 관광객이 온다고 한다.

 


 

자기 소개

1. Hola.

2. Soy Cielo.
3. En corea, después de la escuela primaria he ensñado computadoras.
4. La verdade se que yo soy nueva en Bolivia.
5. Pero, creo que es un país que tiene una naturaleza muy hermosa y característica.
6. Me alegro de estudiar aquí en Blivia con los estudiantes.
7. También quiero ayudar un poco en la educación de los niños.
8. Por favor, cooperen mucho.
9. Me alegro de conocerle.


1. 안녕하세요.
2. 저는 씨엘로 입니다.
3. 한국에서 방과후 초등학교 컴퓨터 교육을 담당했습니다.
4. 사실, 저는 이곳 볼리비아에 대해 잘 모릅니다.
5. 그러나, 굉장히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특색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6. 이곳 볼리비아에서 학생들과 컴퓨터를 같이 공부하게 되어 기쁩니다.
7. 또한, 아이들의 교육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8.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9.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