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일요일이다.
현재 라파즈에 거주중이라서, 우선은 라파즈를 중심으로 도시탐방을 떠나기로 했다.
오늘은 그 첫날로, Centro 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한 'Mercado de Brujas'에 갔다.
cota cota 에서 'Arce' 가는 미니버스를 탔다.
옆자리에 무표정한 아가씨가 앉아 있었다.
마녀시장에 가고 싶은데, 어디서 내려면 되겠느냐고 말을 건넸다.
그런데, 의외로 그 무표정한 얼굴 이면에서 친절함이 나왔다.
본인의 구글 지도를 검색해 가면서, 어디에서 내리면 되는지 설명해 준다.
"Muchas Gracias"를 건네고, 버스에서 내렸다.
성당 옆에 환전소가 보인다. 성당과 환전소 사이의 골목길을 계속 걸어올라가니, 이곳이 '마녀시장'임을 느낄수 있는 길거리 풍경이 나온다.
건물 사이의 골목길 하늘에 우산들이 하늘에 둥둥 떠 있었다.
그 우산아래를 지나가니 볼리비아 기념품 파는 가게들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계속 거닐었다.
이번에는 벽화가 눈에 띈다.
그날이 일요일이어서, 문을 닫은 상점이 많았다.
그만큼 거리는 한산했고, 사람들도 적었다.
어느 가게의 천장에 말린 '라마'가 매달려 있는 모습에서, 토속신앙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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