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신고
스토킹 신고 할려구요!
112에 전화했다.
경찰아저씨들
40대 중반의 아저씨와 30대 초반의 젊은 경찰아저씨 2명이 문앞에 서 있었다.
오전 8시쯤에 운동하기 위해서 뒷동산을 가는 길이었는데,
30대 중반정도의 젊은 남자가 내 옆을 지나면서 '기침' 을 하는 것이었다.
그 남자는 지난번에도 내가 지나갈때 '기침' 을 했던 그 젊은이 였다.
경찰은 사건 접수가 될 수 없다고 했지만, 기록은 남겨 놓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른 시간에 다니지 말라는 말을 하면서 총총히 사라져 갔다.
1월말에 부산에 와서 벌써 112에 신고전화를 한 것이 4번째 였다.
그때 마다 경찰들에게 매번 같은 설명을 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의 대답은 전부 동일하다.
'사건 접수가 될 수 없다' 라는 것이다.
내가 불쾌한 이유
내가 불쾌한 이유는 이곳 사람들이 내가 지나갈때 마다 '헛기침' 을 해서가 아니다.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안다고 생각한다는 그 자체가 불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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