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MI 한국 의학 연구소에 갔다.
모든 검사는 순조로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허리 X-ray'를 촬영한다.
내 기억으로는 지난번에는 없었다.
몇해전 허리가 아파서 1달을 고생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신체검사를 통과할지 약간 염려가 된다.
아프다고 표현을 하고 싶을 정도의 통증이다.
복부 초음파 검사를 했다.
복부에 가스가 차서 그렇다고 한다.
문진실의 젊은 여자 의사선생님과 몇마디 주고 받았다.
차가운 공기가 감도는 냉랭함을 내뿜고 있다.
모든 검사를 마쳤다.
건물 1층에 빠리 바게뜨가 보인다.
'제주한라봉 롤케익'을 골랐다.
몇달전 '캐시워크앱'을 다운받았다.
100보 걸을때 마다 '1'원씩 적립이 되고, 퀴즈를 풀면 몇십원씩 적립이 된다.
그 적립금 2,800원과 빠리바게뜨 '2,000원'짜리 쿠폰을 교환했다.
오늘 그 쿠폰을 사용할 요량이었는데, 마침 인터넷이 안된다고 한다.
건물을 나서니, 눈앞에 '시민회관'이 보인다.
한손에는 파란색 종이봉투를 들고, 걷기 시작했다.
쌀쌀함이 감도는 날씨가 제법 상쾌하다.
'동천' 걷기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보인다.
이 물이 동천이었구나!
녹색을 띄는 물결에 제법 무게감이 보인다.
그래서, 나는 이 물이 바닷물과 섞여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다.
벤치에 앉아 있는 한무리의 아주머니들이 왁자지껄 하다.
'오해라니깐~'
엘리에이터 안으로 아주머니들이 우루루 모인다.
'많이 아팠구나~'
옆에선 아주머니가 혼잣말을 내뱉는다.
육교가 제법 길다.
도로가에 야채를 파는 아주머니가 가지런하게 다듬어 놓은 '부추'와 '쪽파'가 눈에 들어온다.
빨간 바구니에 담긴 '고구마'가 보인다.
군침이 도는 방금담근 '김치' 냄새가 난다.
비닐에 담겨 있는 '총각김치'가 두 봉다리 보인다.
골프장을 지나 걸어올라가는 골목길 양옆으로 벗꽃가지가 드리워졌다.
아치형을 이룬모습이 제법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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