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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144기_볼리비아_20211014~20231227

295_불쾌한 볼리비아 사람_728일

by sosulbalam 2023. 12. 27.

 

 

기분이 하향선을 달리고 있다.

 

 

거리의 사람들

 

여행용 가방을 하나 구매하고,

21번가에서 미니버스를 타러 가는 중이었다.

갑자기 내 가까운 곳에서 거칠게 '침뱉는 소리' 가 들렸다.

잠시후 은행계단위에 앉아 있던 여자 두명이 갑자기 웃어제낀다.

 

 

거친 미니버스 운전기사

 

미니버스를 탔다.

25번가에서 비탈길에 버스가 정차했다.

마침 내가 문쪽에 앉아 있어서, 차문을 열었다.

 

갑자기 운전기사가 거칠게 소리를 지른다.

웬만하면 그냥 무시했을텐데, 이 버스를 타기전에 있던 일로

기분이 상해 있었다.

 

그래서, 나도 같이 한국말로, '어디에다 소리를 지르냐'고 언성을 높였다.

 

아마도 그 아저씨는 내가 의도적으로 차문을 힘껏 열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본인의 차 상태가 낡은것을 모르는 건가?

문을 열고 그냥 놓았을 뿐인데, 문이 스스륵 미끄러져 소리가 난것 뿐이고,

비탈길에 차를 세운 본인 책임이 있지 않은가?

 

 

집단 괴롭힘

 

집에 돌아온 아직까지도 머리가 얼얼하고, 기분은 하향선을 긋고 있다.

이곳 볼리비아에서, 특히 나이든 노인들의 '히롱' 이 너무 불쾌했다.

일부러 헛기침을 하면서 내 옆을 지나가는가 하면, 갑자기 큰 소리로 침을 뱉거나,

일부러 잦은 소음을 야기는 그들의 행동이 지난 2년동안 계속 되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볼리비아를 생각할 때면 이곳 사람들의 무례하고 거친 행동이 같이 떠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