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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144기_볼리비아_20211014~20231227

119_Bebidas_143일

by sosulbalam 2022. 5. 20.

 

 

어제 빵을 사면서, 음료가 눈에 들어왔다.

보라색과 흰색이 섞여 있어서 웬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기대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운동삼아 초록색 텔리페리코 역까지 걸어내려갔다.

'Api Morado' 를 하나 달라고 했다.

분명 메뉴판에는 5BS 인데, 7BS 를 달라고 한다.

 

 

집에와서 뚜껑을 열고, 한 숟가락 먹었다.

내가 예상했던 맛이 전혀 아니었다.

보라색은 '젤리' 형태로써 어떤 향료가 약간 가미된 맛이었다.

 

 

흰색 역시,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아니었다.

사전을 찾아 보았다.

'Api' 는 '옥수수로 만든' 이라고 나온다.

 

다시 흰색을 유심히 보니 잘게 부서진 쌀알갱이가 보인다.

'흰 쌀죽인가?'

Bebidas 에 속해 있고, 분명 빨대가 꽂혀 있는데, 음료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