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빵을 사면서, 음료가 눈에 들어왔다.
보라색과 흰색이 섞여 있어서 웬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기대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운동삼아 초록색 텔리페리코 역까지 걸어내려갔다.
'Api Morado' 를 하나 달라고 했다.
분명 메뉴판에는 5BS 인데, 7BS 를 달라고 한다.
집에와서 뚜껑을 열고, 한 숟가락 먹었다.
내가 예상했던 맛이 전혀 아니었다.
보라색은 '젤리' 형태로써 어떤 향료가 약간 가미된 맛이었다.
흰색 역시, 우유의 부드러운 맛이 아니었다.
사전을 찾아 보았다.
'Api' 는 '옥수수로 만든' 이라고 나온다.
다시 흰색을 유심히 보니 잘게 부서진 쌀알갱이가 보인다.
'흰 쌀죽인가?'
Bebidas 에 속해 있고, 분명 빨대가 꽂혀 있는데, 음료가 아니었다.
'KOICA > 144기_볼리비아_20211014~20231227'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_길거리 음식-[타꼬]_144일 (0) | 2022.05.21 |
---|---|
120_코디네이터와의 통화_143일 (0) | 2022.05.20 |
118_빵 사러 가기_142 (0) | 2022.05.19 |
117_컴퓨터 수업_142일 (0) | 2022.05.18 |
116_헛기침 하는 사람들_140일 (0) | 2022.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