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누군가 1층에 있었다. 갑자기 '에헴' 소리가 났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다시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엘리베이터 버튼이 6층을 나타내고 있었다.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었다.
어떤 아주머니가 이상한 소리를 내고 지나간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전화를 끊고, 112에 신고를 했다.
경찰아저씨들 2명과 함께 601호로 갔다.
나이든 아주머니한테 무엇때문에 그런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 물었다.
내가 지나갈때 마다 눈을 부릅뜨고 쳐다보고, 혀를 내밀면서 희롱하는 표정을 짓는가 하면, 근래는 내가 지나갈때 마다 '발을 굴러 소음을 유발' 하는가 하면, 헛기침을 한다.
벌써 몇 년째 이상한 행동을 지속한다.
몇년 전 계단을 내려가는 중이었다.
601호 문앞에 열쇠꾸러미가 놓여 있었다.
벨을 눌러서 아주머니 한테 열쇠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일이 그 주머니에게 처음으로 말을 건넨 일이었다.
되려 고래고래 고함을 지른다.
본인은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오히려 '명예회손'으로 고소를 하겠다며 삿대질을 한다.
말 중간에 '~인사를 하고 그래야지~'
이 말이 핵심이다.
본인한테 '인사'를 안해서 저런 행동을 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1~2호라인의 27세대 모두와 반갑게도 인사하고 지내는 사람인가?
아주머니의 어리광에 동조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모르는 나를 해코지 할 것이 아니라, 나머지27세대와 화기애애하게 지내면 좋을텐데.......
그렇게 인사를 받고 싶었으면, 처음부터 먼저 인사를 하던가!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다!
거칠고 고약하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무엇때문에 다가가니!
재활용 종이를 버리러 도로를 내려갔다.
왼쪽에서 여자아이를 '비명' 소리가 들린다.
경찰아저씨와 통화를 했다.
601호 아주머니한테 그런 행동 하지 말라고 말은 했다고 한다.
경찰 아저씨 에게 물었다.
"제가 혹시 그 아주머니 한테 무례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하던가요?"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 이라고 한다.
경찰아저씨에게 다시 물었다.
"아저씨 에게도 '고함'을 지르던가요?"
그 물음에는 대답해 줄 수 없다고 경찰 아저씨는 말한다.
이 세상은 충분히 아름답고 희망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가치가 있는 곳이다.
웃으면서 살아갈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본인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타인의 노력에 편승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잠깐일 뿐이다.
고래고래 고함지른다고 해서, 본인의 잘못된 행동이 정당화 되는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잘못된 행동이란, '악의'를 갖고 타인에게 가하는 행동을 일컫는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옳은 행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행하는 그 행동들이 모두 포용되어 질 수 있는 것 또한 아니다.
관심을 가져달라는 '소리없이 아우성' 인가?
과거에 비해 지금 세상은 그네들에게 많은 관심을 주고 있고, 계속 변화해 가고 있다.
그들 역시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
'한국 > 하루의 기록_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44_오늘 하루 (0) | 2021.10.11 |
---|---|
43_짜장면 (0) | 2021.10.05 |
41_건강검진 (0) | 2021.09.28 |
40_제주 레몬 롤 케익 (0) | 2021.09.27 |
39_기침소리 (0) | 2021.09.27 |